김영삼 대통령은 3일 상오 청와대에서 대선후보와의 연쇄개별회담 마지막 순서로 김종필 자민련총재와 조찬회동을 갖고 대선공정관리 등 정국 주요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김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연말대선의 공정관리와 기아사태를 비롯한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정부대책과 입장을 설명하고 정치권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총재는 김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중립적 위치에서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경제위기를 타개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김총재는 특히 「DJ비자금」폭로과정에서 금융실명제가 정치적으로 악용된 점을 지적하고 금융실명제 완전폐지를 비롯한 경제회생 특별대책 마련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총재는 또 이날 하오로 예정된 DJP단일화 합의문 서명식 및 양당총재 공동회견의 취지와 배경을 설명하고 김대통령의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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