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세계 지뢰제거 연 10억불 투입【워싱턴=신재민 특파원】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31일 앞으로 한반도에 배치된 대인지뢰를 대체하기위한 무기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2010년까지 지뢰제거를 위해 매년 1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언 장관은 이날 대인지뢰 제거를 위해 연간 10억달러를 지원키로 한 미국정부의 계획에 대해 언급하는 가운데 『빌 클린턴 대통령은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대인지뢰를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을 개발토록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에 대인지뢰금지협정의 적용을 9년간 유예키로 한 결정에 따라 2006년까지 대인지뢰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연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언 장관은 이어 미국이 2010년까지 지뢰제거를 위해 매년 10억달러를 투입하는 것은 모든 국가의 민간인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규모의 지뢰제거 비용은 현재에 비해 5배로 늘리는 것이며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전세계의 지뢰탐지와 제거를 위해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이같은 계획은 민간인을 위협하는 지뢰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며 군용지뢰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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