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전력 등 공기업 주식의 주가하락으로 최근 1주일동안 2조4,000억원이 넘는 평가손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정부는 주가 폭락세가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1주일동안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5개 상장법인의 주가하락으로 2조4,452억원의 평가손을 냈다.
이는 같은 기간동안 시가총액 감소분 24조6,301억원의 약 10%에 달하는 금액이며 이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무려 133.27포인트(22.06%)가 하락했다. 회사별로는 정부가 4억7,189만주(75.15%)의 지분을 보유한 한국전력의 주가가 23일 1만8,200원에서 30일 1만3,700원으로 하락, 평가손이 2조1,23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포항제철은 정부지분이 1,837만주(19.57%)로 이 기간동안 주가가 1만3,200원이 하락해 2,426억원의 평가손을 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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