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이 주원료인 국산 치매치료약이 미국산보다 우수하고 부작용도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권위있는 의학협회 학술지(JAMA)는 최근호에서 유유산업의 타나민과 대웅제약의 타나칸 등 국산 치매전문 치료제 2개 제품이 미국의 유명한 치매약 타크린보다 우수하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JAMA는 뉴욕 의학연구소 피에르 르바르 박사팀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은행잎 추출물로 만든 타나민 등을 투약한 결과 다른 약보다 2배이상 치료효과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르바르 박사팀은 타나민의 주성분인 은행잎에 들어있는 플라노이드라는 물질의 항산화작용으로 뇌세포 손상을 막고 테르페노이드라는 물질은 응혈을 방지해 이미 손상된 뇌세포를 복원시키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유럽에서는 임상연구를 통해 은행잎 추출물의 치매 치료효과를 검증해 왔으나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이를 인정치 않고 대신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로 타크린만을 유일하게 승인했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