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서울·상업·외환… 한전도 한단계 하락무디스사와 S&P사 등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이 우리나라 금융기관과 공기업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하향조정, 국내기관의 해외차입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무디스사는 31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낮춘데 이어 제일 서울 상업 외환은행 등 국내 4개 대형시중은행의 장단기 신용평가등급도 한단계씩 떨어뜨린다고 발표했다.
무디스사는 재경원에 보내온 통보서에서 『이들 4개 은행의 수익성 등 경영여건이 악화하고 있으며 주요 거래 대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용평가등급을 한단계씩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일 서울 상업은행은 장기신용등급이 전체 19개 등급중 9번째인 Baa2에서 10번째인 Baa3로, 외환은행은 Baa1에서 Baa2로 각각 내려갔다. 또 우리나라의 국가등급을 하향조정했던 S&P사도 이날 한국전력의 장기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단계 낮춘다고 발표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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