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과 함께하는 삶의 즐거움 그려『외딴 강가 오두막에 「비아조」 할아버지가 살았다. 그는 무척 외로웠지만 남 만나기를 꺼려 마을에 가는 법이 없었다. 그저 낚시나 하며 외로움을 달랠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는 강가에서 한 소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소년은 친구들과 함께 오두막을 찾았고 비아조는 이들의 티없는 동심을 대하며 삶의 즐거움을 발견하게 된다』
이탈리아 동화작가 로산나 칸텔미가 쓴 「비아조 할아버지」는 천진스럽고 따뜻한 어린이의 마음을 한껏 담았다. 비아조는 마침내 마을 사람과 훈훈한 정을 나누면서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된다. 마리안니타 잔주키의 흑백삽화가 화려하기만 한 요즘 그림동화보다 더 정겹다.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일하는 김홍래씨가 옮겼다. 서광사 발행, 5,000원.<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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