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우리나라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31일 국내 400대 제조업 수출담당 부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60.5%가 내년도 수출이 금액기준으로 0∼15%의 낮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최근의 동남아 통화위기가 올해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38.7%가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수출이 10%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는 기업도 30.6%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자동차, 제지 등이 비교적 호조를 보일 것이며 경공업은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중국, 중남미 등지의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 반면 통화불안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동남아 지역수출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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