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건 건의에 답변은 3건 네티즌 분통민의수렴을 위해 PC통신에 개설한 정보통신부 게시판이 국민과 관련업계의 건의 및 질의사항에 귀를 막고 있어 네티즌들의 항의가 잇달고 있다.
30일 PC통신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PC통신 천리안의 정보통신부 게시판인 「정보통신부에 바란다」(직접명령어 go mic)에 게재된 건의문은 모두 184건으로 이중 답변이 이뤄진 것은 고작 3건에 불과하다.
우체국직원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ID명 hhsghs)는 『우체국의 개혁방안으로 일어서서 인사하기, 화장실 개방 등을 건의했으나 회답이 없다』며 『아무리 불러도 대답없는 정보통신부여, 그대는 잠자고 있는가』라고 질타했다.
또 다른 이용자(kmu49th)는 『논문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찾으러 정보통신부 자료실에 갔으나 복사기가 고장나있어 이를 시정하라고 두번이나 글을 올렸으나 응답이 없다』고 밝혔다.
한 이용자(gmiz)는 『마산 합포 우체국에서 보낸 특급소포가 분실돼 피해보상 등을 질의했으나 아직까지 회답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업무조정으로 담당부서가 바뀌는 바람에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앞으로 내부정비를 통해 국민의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말했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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