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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외환시장 보기드문 신기록 쏟아져/환율등락폭 34원70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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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외환시장 보기드문 신기록 쏟아져/환율등락폭 34원70전

입력
199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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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가 984원/최고가 984원70전/최종가 964원80전/시장평균환율 965원10전/사흘연속상한가 거래중단30일 외환시장에선 보기 드문 신기록들이 쏟아졌다.우선 하루 환율등락폭이 34원70전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상오장 개장 직후 변동상한선인 달러당 984원70원까지 오른 환율은 하오장 개장과 함께 950원까지 급락했다.

개장가 최종가 최고가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장가는 984원, 최고가는 984원70전, 최종가는 964원80전으로 종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특히 개장환율과 최고환율은 각각 전날에 비해 20원90전, 21원60전이나 높은 것이었다. 따라서 시장평균환율(31일 고시될 기준환율)도 달러당 965원10전으로 결정돼 종전 최고치인 전날가격(963원10전)를 2원 넘어서게 됐다. 사흘 연속 상한가(기준환율대비 2.25%)를 치고 거래중단사태가 빚어진 것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특히 상한가 도달시점이 28일 하오 2시26분, 29일엔 상오 10시2분, 그리고 이날엔 개장 8분만인 상오 9시38분으로 계속 단축됐다.<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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