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본격적인 유통사업 진출을 알리는 대형 복합쇼핑센터 「삼성플라자」가 11월1일 분당에 첫 문을 연다.삼성물산은 2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세운 삼성플라자 분당점을 다음달 1일 개점하면서 패션전문점과 할인점사업에 이어 명실상부한 백화점식 유통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플라자는 일반 백화점 형태의 쇼핑공간에다 문화센터 갤러리 전문식당가 휴식을 위한 열린 공간 등 오락 교육 문화 기능을 더한 대형 복합쇼핑센터(영업면적 8,310평)이다.
삼성물산은 분당점에 이어 11월중 삼성플라자 2호점을 서울 태평로에, 내년 말께 3호점을 종로에 잇따라 개점해 종합 문화쇼핑 공간이라는 신유통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지하 6층, 지상 20층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10층을 쇼핑 문화 교육장소로 사용하며 나머지는 사무실로 이용할 예정이다. 주차시설은 옥내외를 합해 모두 2,200대 규모다.
삼성은 분당점 옆에 멀티영화관·게임시설과 대형음반매장을 갖추는 한편 내년부터 20억원 이상을 들여 삼성플라자와 분당 조각공원 황새울공원 등을 잇는 거리가꾸기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플라자 최동서 분당점장은 『민원봉사실 의료·금융시설 등 생활 근린시설을 집약한 종합 생활정보센터 기능이 특징』이라며 『연말까지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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