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보유 3천억 규모정부는 27일 법원의 기아자동차에 대한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지는대로 현 경영진을 교체하는 대신 기아자동차의 수출환어음(D/A) 한도를 8억달러로 확대하고 기아협력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기아부도어음 3천억원을 일반대출로 전환해 주는 등 긴급자금을 즉각 지원키로 했다.<관련기사 9면>관련기사>
정부는 또 금융기관 및 우량공기업의 해외차입을 확대하고 주식시장 안정대책, 어음·부도제도개선 등 최근 발표한 각종 금융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금융시장안정을 도모하고 금융개혁법안의 회기내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강경식 경제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아지원대책 및 금융시장안정방안을 김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강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기아자동차에 대한 법원의 재산보전처분결정이 내려지면 재산보전관리인 선임을 통해 기존 경영진을 교체하는 한편 기아자동차 협력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부도어음 3천억원을 산업은행의 확인절차를 거친후 일반대출로 전환해 주는 등 곧바로 긴급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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