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교통정보’에 거금지원… 권한·책임도 이양LG그룹은 사내 벤처 1호팀인 「교통정보팀」을 내달말 그룹 자회사 형태의 독립법인(가칭 「LG교통정보」)으로 출범시키면서 대표이사를 차장급인 박종헌(38) LG산전연구소 팀장을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파격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LG는 이 팀에 자본금 20억원을 포함, 사업자금 50억원을 지원키로 하는 한편 6명의 팀원들이 창업멤버로서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일정 지분의 자본 참여를 허용하고 경영의 권한과 책임을 대폭 이양키로 했다.
6명으로 구성된 교통정보팀은 그동안 정보통신기술과 센서기술을 활용, 도로별 차량 통행속도 및 통행량 자료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 사업준비를 마친 상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출신으로 88년 LG산전 연구소에 입사, 엘리베이터 원격감시시스템 등을 개발한 박팀장은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자는 소박한 꿈에서 시작한 일이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배정근 기자>배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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