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이후 매년 증가… 여름엔 독성물질 발생오염물질이 대량 유입될 경우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호소의 녹조현상이 92년을 고비로 상시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름철 나타나는 녹조에는 독성물질을 발생시키는 마이크로시스티스가 대량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립환경연구원(원장 김종석)이 92년부터 올 7월말까지 팔당호 등 62개 호소에서 조류발생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92년이후 하천의 부영양화가 고착화하고 있다.
조사결과 녹조의 정도를 나타내는 클로로필-a 농도는 92년 연평균 11.5 ㎎/㎥(이하단위 ㎎/㎥)이었으며 93년 10.0으로 일시 감소한뒤 94년 14.1, 95년 15.7, 96년 17.3, 올 7월말에는 17.3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에는 전국 모든 호소에서 염소소독 등 고도정수처리를 해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마이크로시스티스가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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