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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출연 줄잇는 최종원(CF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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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출연 줄잇는 최종원(CF이야기)

입력
1997.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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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연기 감초역 잘나가는 모델됐다연극이나 영화에서 조연 전문으로 활동하는 배우들의 광고계 진출이 부쩍 눈에 띄고 있다. 특히 재미난 연기를 펼치는 최종원이 잇따라 유머광고 모델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종원은 오비라거 시리즈광고에 3탄부터 합류, 박중훈과 호흡을 맞추고 있고, 최근에는 뉴면 광고에 나와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든다. 또 고려당 광고에서도 밥만 즐기는 구세대로 등장해 재미난 연기를 펼치는 등 유머광고가 큰 인기를 끌면서 몸값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유머를 너무 앞세우다 보니 광고의 메시지 전달이 복잡해지는 단점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또 모델 개인에 대한 호감은 높지만 그 인기가 오히려 광고의 주제 전달을 가리는 주객 전도현상도 염려된다.

뉴면 광고(대행 나라기획)는 「조미료 안쓰는 집」이라고 적힌 분식점 모습이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분식점에 들어간 가수 임창정이 라면을 주문한다. 나타난 주인 최종원의 대답. 『여기에는 라면 없어』. 그러면 주위의 다른 사람들이 맛있게 먹고 있는 것은 뭐냐고 묻자 최종원은 『죄∼ 뉴면』이라고 답한다. 이어서 MSG를 첨가하지 않았다는 등 뉴면의 장점이 소개되는 내용이다.

오비라거 「저 사람이 먹는 맥주」편(대행 오리콤)은 외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멕 라이언이 레스토랑서 거짓으로 오르가즘을 표현하는 장면을 흉내냈다.

배경은 노천카페. 박중훈이 맥주를 한 잔 시원하게 들이키고 달라진 맛에 놀라며 황홀감을 감탄사로 표현한다. 박중훈이 권한 맥주를 마신 옆 자리의 최종원 역시 똑같은 콧소리의 감탄사를 연발하자 멀찍이 이를 보고 앉았던 여자가 『저 사람이 먹는 맥주 주세요』하고 주문한다는 줄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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