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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선물시장 금값이 ‘금값’/홍콩 금융위기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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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선물시장 금값이 ‘금값’/홍콩 금융위기 여파

입력
1997.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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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UPI=연합】 홍콩의 금융위기로 23일 미국 선물시장에서는 곡물과 동 가격이 하락하고 경제위기시 전통적인 자본 피난처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시카고 곡물시장에서 12월 선물 옥수수가격은 부셸당 5.75센트 하락한 2.88달러, 12월 선물 소맥은 부셸당 7.25센트 떨어진 3.66달러, 11월 선물 콩은 부셸당 4.25센트 내린 6.94달러, 12월 선물 귀리는 부셸당 3.5센트 떨어진 1.66달러에 거래됐다.

옥수수, 대두, 소맥 등은 풍작에도 불구, 국제시장의 수요가 매우 많다는 분석으로 최근 몇달동안 강세를 보였으나 금융위기로 이들 상품에 대한 아시아지역에서의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최근 수출이 당초 전망보다 부진하다는 평가로 하락했다. 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선물 고품질 동의 가격은 파운드당 1.45센트 내린 93.90센트를 기록했다. 건설공사에 많이 사용되는 동은 아시아 금융위기로 이 지역의 건설공사가 줄어들어 공급과잉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그러나 뉴욕시장에서 12월 선물 금가격은 온스당 324.70달러로 1.10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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