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쟁중지 개혁입법 나서야김종필 자민련총재는 23일 『내각제를 해야만 한국정치의 원죄인 독재와 독단, 금권정치, 정경유착, 지역분열의 질곡과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서 『15대 국회 임기안에 국민의 동의를 얻어 내각제 개헌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상오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주장한뒤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이성을 되찾아 싸움을 중지하고 정치개혁 입법에 당장 나서주기 바란다』며 『집권당은 패배할 수 없다는 독재적 금기를 폐기할 때 스스로도 살고, 이 나라 민주주의도 살아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경제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위기의식을 갖고 사태해결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며 『경제각료들을 즉각 교체해 분위기를 일신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밖에도 ▲금융실명제 전면 폐지 ▲부패방지법 제정과 특별검사제 도입 ▲대법원장·국무총리·안기부장·검찰총장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 ▲공공부문의 여성 30% 할당제 도입 ▲부부간 상속·증여세 폐지 등을 촉구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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