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AFP=연합】 차왈릿 용차이윳 태국총리는 21일 밤 자신에 대한 국민의 퇴진요구 시위를 가라앉히기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려 했으나 육군사령관 쳇타 타낫자로 장군 등의 반대로 좌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쳇타 장군은 차왈릿 총리가 소집한 긴급 심야회담을 마친뒤 회견에서 『평화적 시위에 비상사태 선포는 상식밖의 선택』이라며 『시위가 폭력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비상사태는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태국 정부는 차왈릿 총리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군중 4,000여명에게 「혼란 유발행위 중지」를 촉구했다. 시위자들은 차왈릿 총리가 7월 바트화의 대폭 절하 이후 동남아를 휩쓴 경제위기에 잘못 대응, 나라를 파산지경으로 몰아 넣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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