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대 사장 적임평가속 유영걸 사장 등도 물망정부가 기아그룹에 대한 법정관리 방침을 발표하면서 법정관리인은 기아 내부에서 선임하겠다고 발표하자 기아그룹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기아자동차 법정관리인에 대한 하마평이 나돌고 있다.
자동차업계와 기아그룹 내부에서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는 인물은 이종대 기아경제연구소장, 유영걸 기아자동차판매사장, 송병남 그룹경영혁신기획단사장, 정태승 전무 등 4∼5명 정도.
이 중에서도 이종대 사장은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업무능력도 함께 갖춰 난국을 돌파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언론인 출신인 이 사장은 기아사태 발생이후 그룹의 대변인 역할을 하면서 그룹의 입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했고, 강경식 경제부총리 등 정부측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룹 일각에서는 이사장은 실무경험이 뒤지기 때문에, 기획과 영업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유영걸사장이나 통산부 관료출신인 정태승 전무가 법정관리인을 맡게 될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기아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분위기를 일신한다는 차원에서 의외의 인물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법정관리의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능력있는 인물이 법정관리인에 선임되는 것이 직원들의 바람』이라고 밝혔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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