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프놈펜 외신=종합】 킬링필드의 장본인인 크메르 루주 지도자 폴 포트(69)는 75∼79년 집권기간에 200만명을 학살한데 대해 회개하지 않고 있다고 23일자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와의 회견에서 밝혔다.폴 포트는 18년만에 처음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권기간에 크메르 루주가 『과오를 저질렀다』고 시인했으나 당시 크메르 루주는 베트남이 강요한대로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7월말 자신이 밀림재판을 받는 현장을 목격했던 이 잡지의 네이트 테이어(37) 기자에게 『우리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해야만 했다』고 변명했다.
그는 당시 베트남 정권은 캄보디아 「통치」를 쉽게 하기 위해 자신을 암살하려 했으며, 많은 캄보디아인들이 베트남 첩자들에 의해 살해됐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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