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사라예보 AFP=연합】 일본이 대인지뢰 금지협약 서명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21일 이 사안이 미·일 안보조약상의 의무에 해당한다는 점을 일본측에 확실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이날 『대인지뢰금지협약 서명이 미·일 안보지침에 따른 일본의 의무에 미칠 영향을 검토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압력이 아니라 뭔가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도 상원 위원회에 출석해 『일본은 물론 대인지뢰금지협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협약상의 의무를 조화시킨다는 견지에서 협약서명을 고려중인 다른 모든 동맹국들과도 협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인지뢰금지협약에 반대하고 있는 미국의 이같은 반응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 총리가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외무장관, 규마 후미오(구간장생) 방위청장관에게 이 협약서명을 전제로 조정작업을 서두를 것을 지시한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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