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준호 기자】 21일 새벽 2시30분부터 30여분간 미군이 대구 남구 대명5동 미제20지원단 캠프워커안 A―3비행장 부근에서 비상훈련도중 공포탄 수십발을 쏴 인근주민 1천여명이 잠에서 깨어나 불안에 떨었다.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갑자기 총소리와 함께 비상사이렌이 울리며 미군들 고함소리가 계속 들려 실제 총격전으로 오인, 인근 파출소에 신고전화가 빗발쳤다.
미군측은 이에 대해 『통신대대가 비상훈련을 하던중 공포탄을 발사했다』고 해명했다. 대구주둔 미군기지이전촉구 시민운동본부 윤석원(60) 본부장은 『미군이 군사훈련을 벌이면서 주둔국과 지방정부에 사전예고도 하지 않는 것은 주권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미군측은 즉각 공개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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