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혀있던 10명중 4명 구조【태백=곽영승 기자】 21일 상오 11시께 강원 태백시 장성3동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금천갱 막장에서 가스폭발사고가 발생, 광원 10명이 갱속에 갇혀있다가 우시윤(52·채탄선산원·태백시 장성3동)씨 등 4명은 사고 2시간만에 화상을 입은채 구조됐으나 권영목(39·운탄원·태백시 장성동 99)씨 등 나머지 6명은 가스에 질식돼 숨졌다.
우씨 등 생존자들에 따르면 갱입구에서 3천1백15m 떨어진 지점(수직지하 2백25m)에서 전기공 정홍교(43)씨가 송풍관 교체작업을 마치고 스위치를 만지는 순간 스파크가 일어나 갱내에 차있던 메탄가스가 폭발했다.
광업소측은 『사고직후 특수구조대 40명을 투입, 긴급구조작업에 들어갔으나 갱도 초입에서 발견된 4명은 살아 있었으나 깊은 갱도에 갇혀있던 6명은 이미 화상을 입은채 숨져있었다』며 『사망한 광원들은 메탄가스가 폭발하면서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다음과 같다.
▲권영목 ▲이계종(40·채탄보조원) ▲남시복(50·〃) ▲황천봉(38·〃) ▲이연술(30·전기공) ▲정홍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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