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악계의 간판스타인 소프라노 박정원(40·한양대 음대교수)씨가 귀국 2년 만에 26일 하오 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독창회를 갖는다. 귀국 후 오페라를 네 편 했고 중요한 음악회마다 거의 빼놓지 않고 출연한데 비해 독창회가 늦은 감이 있다. 세계 굴지의 매니지먼트사인 CAMI 전속으로 국제무대에서 10년 넘게 활약하다 95년 국내 정착했다.그의 목소리는 서정적 배역에 어울리는 리리코 레체로. 실력 못잖게 자부심도 강해서 『나는 앵무새가 아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 내 느낌대로 노래한다』는 연주자다. 이번 음악회는 장기인 모차르트, 로시니, 벨리니의 오페라 아리아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관현악 반주는 곽승(부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씨가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02)391―2822<오미환 기자>오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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