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미 백악관측이 최근 뒤늦게 제출한 96년 대선자금 모금다과회관련 테이프가 의도적으로 변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원 대선자금 청문회를 맡고 있는 정부개혁감시위원회 댄 버튼 위원장이 19일 주장, 논란이 일고 있다.버튼 위원장은 이날 폭스TV 프로에 출연, 『백악관이 제출한 테이프중 일부가 고의로 지워졌거나 편집됐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을 동원, 테이프의 변조 가능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버튼 위원장은 『다과회 진행장면중 갑자기 화면에 이상이 생긴 것은 편집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말해주고 있다』면서 『녹화테이프의 음질과 화면 등을 철저히 분석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측은 『화면에 이상이 있는 부분은 카메라맨의 조작 잘못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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