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억 부과… 한보 정태수 회장 개인 4위 기록올해 서울에서 종합토지세가 가장 많이 부과된 법인은 중구 소공동 호텔롯데이며 개인중에서는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성북구 안암동 박옥성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97년도 정기분 종합토지세로 74억632만4,000원이 부과돼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공사로 67억1,085만6,000원이었으며 한국전기통신공사 롯데물산 삼성생명보험 등이 뒤를 이었다.
개인별로는 박씨가 5억7,582만1,000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한보그룹 총회장인 정태수씨는 3억52만3,000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서울시의 종합토지세는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4,684억8,100만원(184만4,412건)이 부과됐다. 이중 개인납세자는 182만7,752명(99.1%)이며 이들이 내야 하는 세금총액은 2,704억8,800만원, 평균납세액은 지난해 15만4,000원보다 6,000원 줄어든 14만8,000원이었다. 법인은 9,371개에 1,721억5,300만원이 부과됐다.
세액별로는 10만원이하의 소액납세자가 전체의 75.3%인 138만9,098명이었으며 1,000만원이상 고액납세자는 3,745명(0.2%)이었다.
올해분 종합토지세는 31일까지 납부해야 한다.<박광희 기자>박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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