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도 감사세일을 한다. 이것을 노려라」시중은행들은 창립기념일이나 금리동향에 따른 자금수요에 맞춰 한시적으로 특판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시특판상품은 백화점이나 수퍼마켓의 할인판매와 비슷한 성격으로 금리나 대출조건 등에서 일반 예금상품보다 유리한 것이 보통이다. 현재 시중은행들이 판매중인 「한시특판 상품」을 소개한다.
○일반정기예금보다 금리 2.57%P 높아
■알짜정기예금(국민은행)
국민은행은 7월14일부터 올해말까지 일반 정기예금(금리 연 9%)보다 금리가 최고 2.57%포인트 높은 1년제 정기예금 상품인 「알짜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자격은 특별히 제한이 없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최저 가입한도는 300만원이다. 금리는 매월 이자를 지급받는 「월이자 지급식」의 경우 연 11.0%, 1년뒤 만기가 지나고 이자를 받는 「만기 일시 지급식」은 연 11.57%이다. 300만∼500만원이하의 목돈을 관리하는데 유리한 상품이다. (02)317―2137
○10월 한달동안 최저가입한도 5,000만원
■특별사은정기예금(한일은행)
최근 단기금리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는데 맞춰 10월 한달동안 판매중인 상품이다. 최저가입한도는 5,000만원이며 예치기간은 3개월이다. 가입자격은 특별한 제한이 없으며 금리는 연 12.1%이다. 주목할 것은 예금금액의 90% 범위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02)259―6354
○만기 일시지급경우 연 11.55%
■신바람사은 정기예금(한일은행)
국민은행의 알짜정기예금과 비슷한 상품이다. 다만 가입한도가 최저 1,000만원이상이고 금리수준이 국민은행보다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신바람사은정기예금의 금리는 만기 일시 지급식의 경우 연 11.55%다. 그러나 정기예금에 가입한뒤 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1개월이상 예치했다면 9.0%의 금리를 보장한다. (02)259―6354
○수수료 타행보다 0.7%P 낮아
■골드적립신탁(상업은행)
일반적인 은행신탁상품의 경우 은행이 수수료로 떼는 신탁보수율이 1%인데 비해 골드적립신탁은 0.3%에 불과하다. 따라서 다른 신탁상품보다 배당금리가 0.7%포인트 높은 셈이다. 최소가입기간과 가입금액은 각각 1년6개월과 1,000원이다. 20일 현재 배당금리는 12.05%이며 12월20일까지 판매한다. 수시로 생기는 10만원미만의 푼돈을 모아 목돈을 만드는데 유리한 상품이다. (02)319―0702∼4
○3,000만원이상에 연 13.0%
■브라보정기예금(동화은행)
단기자금을 특별유치하게 위해 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판매중인 상품. 3,000만원이상의 고액을 최소 1개월 최고 3개월동안 은행에 예치할 경우 일반 정기예금보다 0.8%포인트 높은 연 13.0%의 금리를 지급한다. 동화은행 관계자는 『브라보정기예금의 경우 2,000억원이 모집금액이기 때문에 11월30일 이전이라도 모집금액이 차면 판매를 중단하게 된다』고 말했다. (02)733―7171(교환 4480)
○첫회 불입액에 11.25% 우대금리
■파워재테크서비스(주택은행)
주택은행이 판매중인 1년제 「파워알찬상호부금」에 가입한 사람중 첫회 불입액이 300만원이상인 경우 첫회 불입액에 대해 11.25%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가입후 3개월뒤 첫회 저축금 범위내에서 3회까지 자금을 인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12월말까지 판매한다. (02)769―7307
○예금액 90%까지 즉시 대출
■일복리탄탄정기예금(보람은행)
예치금액 3,000억원 한도내에서 판매중인 상품. 만기를 기준으로 구분할때 1개월(연 12.8%) 3개월(연 12.81%) 6개월(연 13.00%) 1년(연 12.51%) 2년(총 25.55%) 3년(총 40.30%) 5년제(총 68.07%) 등 7가지 상품이 있다. 보람은행 관계자는 『예금액의 90%까지 즉시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02)3788―5112<조철환 기자>조철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