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 비상임이사 8명 내정정부가 20일 담배인삼공사의 초대 비상임이사 내정자에 외국인 1명을 포함한 8명을 선임함으로써 한국통신 가스공사 담배인삼공사 한국중공업 등 4대 공기업의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제 도입 절차가 시작됐다.
담배인삼공사의 초대 비상임이사 내정자는 김기환 대외경제협력특별대사, 신영무 변호사, 김창호 서울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사장, 박종규 한국특수선회장, 박영준 코리아리서치 사장, 이만우 고려대 교수 황일청 전 한양대 교수, 제임스 베모스키 미국 맥캔지사 서울사무소장 등이다.
담배인삼공사의 비상임이사 내정자 선임은 공모를 통해 사장을 선임할 4대 공기업중 처음으로 이뤄진데다, 이들이 사장선임 과정은 물론 회사경영에서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기 때문에 이들의 선임배경과 향후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선임된 비상임이사 내정자중 눈길을 끄는 사람은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미국 맥켄지사의 서울사무소장인 제임스 베모스키씨. LG그룹 등의 경영구조 개선을 위한 자문을 했고 한국 공기업의 문제점을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는 것이 선임 이유다.
한편 재경원은 한국중공업과 한국통신은 오는 21일과 23일에 각각 8명과 7명의 비상임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며 가스공사도 7명의 비상임이사 선정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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