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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로운 감투”/감사원 폐지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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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로운 감투”/감사원 폐지통보

입력
1997.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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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산하 비상임기관장들에 전용차·비서 등 연 8천만원 지원한국문화예술진흥원 등 문화체육부 산하기관들이 비상임 기관장에게 전용차량·비서·업무추진비 등을 지원, 연간 수천만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19일 감사원이 밝혔다.

감사원이 지난 상반기 비상임 기관장의 대우에 대한 문체부의 지도감독실태를 감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원장에게는 지난해 ▲업무추진비 및 품위유지비 명목의 2천5백20만원 ▲운전기사 및 비서 급여 5천4백12만원 ▲전용차량 운영비 6백42만원 등 연간 8천5백74만원이 지급됐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장과 청소년대화의 광장 원장에게는 각각 8천9백93만원, 6천6백48만원이 제공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비상임 제도의 취지에 맞춰 앞으로 비상임 기관장에 대한 전용차량 운전기사 비서 지원은 폐지하고 업무 관련 출석수당 등도 실비만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문체부에 통보했다』고 말했다.<김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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