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북한은 식량난 극복을 위해 농산물 자유시장을 허용하는 등 시험적인 개방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함흥발 기사에서 북한당국은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원으로 개별농가가 닭이나 염소 등을 사서 키우도록 하는 소액대출제도를 시험 실시중이며 농민들은 농산물 자유시장에서 달걀이나 염소젖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북한당국은 국제구호단체의 북한내 상주를 허용, 현재 6개의 국제구호단체가 평양 등에 요원을 상주시키고 있으며 방문지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신문은 북한의 아사자 수와 관련, 주민들이 집에서 서서히 굶주리고 있고 당국의 정보통제가 심해 정확한 수를 파악할 수는 없으나 대체로 1백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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