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기업 설비개선 지원 협정 서명【산 카를로스 데 바릴로체(아르헨티나) AFP=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카를로스 메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온실가스 배출 억제노력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미국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협정에 따른 감축목표를 완전히 이행하지 않는 대신 아르헨티나 기업의 설비개선 투자를 지원,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든 만큼의 실적을 미국 몫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서명식에서 『우리의 목표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속력 있는 규제를 설정하는 것』이라면서 개도국들도 이같은 규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 미국이 입장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발언은 미 상원이 최근 개도국의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명시되지 않는 국제적 온실가스 협약을 거부하기로 결의한 뒤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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