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탐구 쉬우면 중·하위권 큰 영향”/평가원 “올 더 쉽게 출제”/중점정리하면 점수 향상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리탐구Ⅰ·Ⅱ가 국립교육평가원의 방침대로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될 경우 상위권보다는 중위권 이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사실은 19일 사설입시기관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수리탐구Ⅰ·Ⅱ의 난이도가 낮았던 지난해 10월 전국모의고사와 실제 수능의 영역별 영향력(총득점 가운데 영역별 득점력)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3백점 이상 상위권은 인문계의 경우 수리탐구Ⅰ의 영향력이 수능 35.1%, 모의고사 35.3%이고 수리탐구Ⅱ는 수능 34.2%, 모의고사 33.9%로 난이도에 따른 변화가 거의 없었다. 자연계 상위권의 경우 수리탐구Ⅰ·Ⅱ의 영향력이 각각 38%에서 34.7%, 30.2%에서 21.7%로 오히려 떨어졌다.
반면 중위권인 2백60∼3백점에서 수리탐구Ⅰ의 영향력이 인문계는 수능 19.8%에서 모의고사 35.9%로, 자연계는 수능 18.1%에서 모의고사 30.1%로 급증했다. 하위권인 1백80∼2백20점에서도 수리탐구Ⅱ의 영향력이 인문계는 수능 20.6%에서 모의고사 30.3%로, 자연계는 수능 20.7%에서 모의고사 27.6%로 상승했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측은 『남은 기간에 중위권은 수리탐구Ⅰ, 하위권은 수리탐구Ⅱ를 집중 정리하면 점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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