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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파 상계점 가구매장(여기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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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파 상계점 가구매장(여기 가보세요)

입력
1997.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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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평규모… 백화점중 최대/40개 브랜드 입점 ‘원스톱 쇼핑’혼수철을 맞아 가구장만은 논현동이나 아현동 가구거리나 마석 등 수도권의 가구단지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오히려 백화점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백화점업계에서 가장 큰 가구매장을 갖고 있는 곳은 미도파 상계점. 미도파는 최근 업계에서 사양세로 접어든 가구매장을 오히려 대폭 확대하는 차별화전략을 구사했다.

미도파는 7월 대대적인 매장 개조작업으로 270평에 불과했던 가구매장을 1,000평으로 대폭 확대했다. 입점브랜드도 혼수종합가구 학생가구 원목가구 침대 소파 공예가구 등 상품군별로 40여개를 망라해 국내 최다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미도파는 각종 할인점이나 가구단지의 등장에 밀려 백화점에서 사라져 가고있던 가구매장에서 새로운 틈새시장을 본 것이다. 고급화에 대한 수요, 반품 운송 애프터서비스의 문제점 등 최근 할인점 등에 대한 불만을 흡수하자는 전략이다. 미도파의 틈새전략은 맞아 떨어졌다. 매장을 확대한 지 얼마되지않아 월매출 20억원을 넘기면서 전년대비 350∼500%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하고있다.

가구매장을 담당하는 김대곡 차장은 『가구는 10년이상 사용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면서 『백화점이용이 할인점이나 가구단지보다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도파 가구매장의 강점은 우선 다양한 구색과 원스톱쇼핑에 있다. 7층전층을 할애한 넓은 매장에 상품군별로 유명브랜드를 입점시켜 여기저기 돌아다니지않고 한 곳에서 비교 구매가 가능하게한 것이다.

최근 매출이 늘면서 백화점특유의 서비스에 다양한 판촉행사가 추가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유명브랜드제품이니 애프터서비스나 반품은 당연하고 매출이 늘면서 브랜드마다 추가할인, 경품제공 등도 소비자를 끌기에 충분하다.

가을세일(2∼26일)을 맞아 브랜드별 세일폭(50∼10%)에 5% 추가할인을 시행한다. 구매고객에게는 시티폰 호출기를 증정하고 목화침대를 대상으로 한 경품행사도 병행한다. 세일기간이 아닌때에도 브랜드마다 특별기획상품전이나 한정상품전 등 행사를 연중실시한다. (02) 939―2222 (구내)3715<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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