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광철 특파원】 미 국무부는 17일 북한군에 의해 대성동 마을 주민 2명이 납치된 사건에 대해 『우리는 북한에 의해 억류되고 있는 2명의 한국인이 즉각 석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국무부는 『유엔군사령부는 사건해결을 위해 군사정전위를 통해 북한측과 협상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체제가 정착될 때까지 현행 군사정전위의 기능을 보장할 필요가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는 또 『최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침범, 한국군과 포격전을 벌였고 북한군 1명이 사살되는 등 비무장지대에는 주기적으로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건들은 현행 정전협정을 대체할 유일한 실질방안이 한반도 4자회담이라는 것을 부각시켜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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