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오 8시께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모아파트에서 주민 임모(51·택시기사)씨가 30여m아래로 투신, 숨졌다.임씨의 막내딸(15)은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온 뒤 갑자기 베란다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14평짜리 임대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임씨가 최근 결혼을 앞둔 둘째딸(24)의 혼수장만을 위해 수백만원의 빚을 지고 괴로워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유병률 기자>유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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