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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새 충돌 “위기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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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새 충돌 “위기일발”

입력
1997.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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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훈련중 유리 파손… 조종사 기지로 안착훈련중이던 전투기가 새와 충돌, 조종석 정면 유리가 크게 파손됐으나 조종사의 기지로 무사했다.

17일 공군에 따르면 9일 모전투비행단 소속 F5 전투기 한대가 저고도 비행전술훈련중 새와 충돌, 조종석 앞유리(Windshield)에 헬멧 크기의 구멍이 생겼다. 사고 당시 유리 파편이 조종석으로 날아들고 풍압마저 높아져 교신이 어려웠으나 조종사가 통신음량을 최대한 증가시킨 뒤 관제사와의 교신에 성공, 안전하게 기지에 착륙했다.

시속 1천㎞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는 전투기가 새와 충돌하면 충격이 엄청나 추락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 공군은 최근 F16 전투기가 새와 충돌, 추락하는 등 새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자 조류추적용 특수레이더망을 사용하고 있는 형편이다.<윤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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