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간암 폐암 등 각종 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마늘 추출 신물질이 우리나라에서 개발됐다.서울대 신의약품개발연구센터 김낙두(약학과) 박사팀은 최근 마늘성분인 「알리치오」에 「피라진」이라는 화합물을 붙여 합성한 「2―AP」가 암 발생 억제에 효능이 있음을 밝혀냈다고 16일 발표했다.
김박사팀은 발암물질인 「벤조파이랜」을 갓 태어난 쥐에 3개월간 투여하면서 동시에 2―AP를 투여할 경우 폐선종의 발생률이 크게 줄어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간독성 및 간암을 유발하는 「아플라톡신 B1」을 2―AP와 함께 투여하면 암 발생 횟수와 크기가 눈에 띄게 감소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김박사는 『2―AP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피부암 간암 등에 대한 예방약으로 유효함이 입증됐으며 현재는 직장암과 구강암에 대한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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