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건설업체의 해외공사 계약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액 달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16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해외공사 계약은 국내 경기부진을 만회하려는 업체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개발형 공사수주에 힘입어 15일 현재 모두 132건 101억1,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계약액 107억달러에 가까운 액수다.
이에따라 올해 해외공사 계약액 목표치 120억달러 달성이 무난한 것은 물론 사상 최고치였던 81년의 137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94건 67억2,300만달러로 총 계약액의 절반을 훨씬 넘었으며 유럽이 7건 17억8,1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중동이 7건 5억8,800만달러, 태평양·북미가 14건 5억8,100만달러, 아프리카 5건 2억4,600만달러, 중남미 5건 1억9,2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24건 34억7,9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주)대우 건설부문이 13건 26억1,000만달러로 그 다음이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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