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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회장 밀사” 박철언 의원 주장/권 부총리·대우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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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회장 밀사” 박철언 의원 주장/권 부총리·대우 부인

입력
1997.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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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기 통일부총리는 15일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 『조건이 되기 힘들고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권부총리는 이날 국회 통일외무위의 통일원 국정감사에서 박철언(자민련)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94년에 추진되던 남북정상회담 계획은 북측의 유고로 중단돼 우리가 북측의 태도를 기다리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의원은 이날 『9월14∼19일 방북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북한에서 김정일을 만나 대규모 쌀 지원, 11월중 남북 정상회담,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을 협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부총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그룹은 15일 김우중 회장이 최근 정부밀사 자격으로 방북했다는 자민련 박철언 의원의 주장을 공식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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