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과 금융기관들이 해외차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LG그룹이 국내외에서 대규모 기업설명회를 시작했다.LG그룹은 15일 하오 외국계 금융기관, 기관투자가, 국내 시중은행 관계자 200여명을 초청,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그룹과 LG화학, LG―칼텍스정유, LG전자 등 8개 계열사의 경영실적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LG는 이날 설명회에 이어 17일에는 홍콩, 21일 런던, 24일 뉴욕에서 같은 형태의 기업설명회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LG는 91년 재계에서는 처음으로 그룹 차원의 국내 기업설명회를 시작했으며 93년과 95년에는 파리, 뉴욕 등지에서 해외 설명회를 개최한바 있다.
LG는 국내 기업의 잇단 부도로 인해 외국 금융기관들의 국내 기업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대외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배정근 기자>배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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