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콜롬보서… 20명 사망·한국인 2명 등 100여명 부상【콜롬보 외신=연합】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 중심가에서 15일 3차례의 폭탄테러가 발생한 데 이어 테러범과 군경 간의 총격전으로 최소한 20명이 사망하고 외국관광객수십명을 포함한 10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상오 7시께 호화호텔 갈라다리의 주차장에서 1분 간격으로 2차례 차량폭탄이 폭발한 데 이어 2시간반 후 다시 폭탄이 터졌으며 타밀족 무장독립단체 타밀엘람호랑이(LTTE)와 군경 사이에 총격전이 발생했다.
폭탄폭발로 갈라다리호텔 볼룸과 인근 세계무역센터 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4명이 숨졌으며 외국관광객 62명 등 105명이 창유리 파편에 맞아 부상했다.
외무부는 15일 스리랑카 콜롬보시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피해자중 한국인 2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들은 LG전선 이강호이사와 무역업을 하는 정차홍씨로 모두 경상』이라고 밝히고 『정씨는 이마에 다섯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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