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재닛 리노 미 법무장관은 14일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불법선거자금활동 조사를 위한 특별검사 임명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12월초까지 예비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법무부는 지난 한달동안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기 위해 사전조사를 벌여왔는데 이날 확대조사가 필요하다는 리노 장관의 판단에 따라 최대 60일간의 예비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예비조사는 클린턴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주요 헌금자들에게 직접 전화하는 등 불법적인 모금활동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집중조사하게 된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나는 법에 어긋나는 어떠한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조사관과의 면담 등을 포함, 향후 법무부의 조사에 전폭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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