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원로도 선거로 해결” 전언홍사덕 정무1장관은 15일 김대중 국민회의총재 비자금 의혹과 관련, 『각계 원로들은 이번 사건을 수사기관, 즉 검찰에 맡기기보다는 국민 평결(선거)에 맡기자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날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선거문화개혁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 최근 김수환 추기경, 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 고흥문 전 국회부의장, 노신영 전 총리 등 원로 5명과 잇따라 만난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
홍장관은 『검찰이 개입할 경우 대선결과가 나온뒤에도 앞을 향한 전진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라며 『원로들은 현 정치위기가 자칫 여야 공멸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장관은 『정치에 검찰을 불러들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4백개가 넘는 계좌를 모두 날조, 모략이라고 간주하는 국민회의 태도나 (계좌정보를) 제보에 의해 획득했다는 신한국당의 자세도 모두 버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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