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기 백20대 전진배치 속전속결 강화권영해 안기부장은 15일 최근 북한동향과 관련, 『북한은 장사정포와 소형잠수함을 2배 이상 늘리고 MIG 17기 등 전술기 1백20대를 전진배치시켜 서울까지의 공격시간을 8분에서 6분으로 단축하는 등 기습공격 전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부장은 이날 안기부청사에서 열린 국회정보위의 안기부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북한은 기존 「5∼7일 전쟁시나리오」를 「3일 작전」 또는 「3단계 7일작전」 등으로 바꾸는 등 속전속결 전략을 구체화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권부장은 북한의 대남공작에 대해 『테러장비 및 침투장비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휴전선에서 불과 5.5㎞ 거리인 강원도 고성군 말무리해안에 잠수정 침투기지를 신설, 간첩침투 능력을 강화했다』면서 『미주 등 교포사회에도 「제2의 조총련」결성을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위원들은 질의를 마친후 안기부청사에서 황장엽씨와 간담회을 갖고 북한정세 등에 관한 황씨의 설명을 청취했다.<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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