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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유태우의 수지침교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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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유태우의 수지침교실:23)

입력
1997.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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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3.8.12.16.30에 3장씩 하루 1∼2회 뜸체온이 떨어지면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가을과 겨울에 중풍(뇌졸중)이 많이 발생하는 것도 기온이 떨어져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는 손과 발, 복부, 허리 등을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손과 발이 차가울 때 알루미늄 은박지로 감싸면 효과가 있다. 무릎·복부·허리가 시리면 찜질로 따뜻하게 해줄 필요가 있다.

고혈압환자는 눈이 침침하고, 뒷목이 뻐근하며, 귀울림이 나타나는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증상에 따른 상응점을 찾아 수지침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고혈압이 원인질환일 경우 서암뜸으로 혈압을 낮추면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압과 관련된 상응점은 손바닥중 손목에서 가운데 손가락까지 일렬로 위치해 있다.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A1과 3, 소화기와 신장기능을 강화해주는 A8과 12, 심장기능을 도와주는 A16, 머리의 혈액순환을 개선해주는 A30에 뜸을 뜨면 좋다. 한 번에 세장씩, 하루 1∼2회 뜸을 뜬다. 왼손을 먼저 한 뒤 오른손을 뜬다. 자칫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너무 뜨겁지 않도록 주의한다. 손바닥과 뜸 사이에 화장지를 한겹 깔고 뜨면 열기를 피할 수 있다. 그래도 뜨거우면 뜸을 들어올려 손바닥을 식힌 뒤 다시 뜨도록 한다.

서암뜸을 뜨게 되면 열자극 때문에 혈압이 약간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뜸을 뜨고 나면 혈압이 정상으로 낮아진다. 고혈압이 심하다고 복부 어깨 뒷머리에 뜸을 직접 뜨는 것은 위험하므로 삼가해야 한다. 문의 (02)234―5144<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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