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FP=연합】 광우병에 감염된 소를 태울 경우 병원균이 대기중에 널리 확산돼 사람들이 이를 흡입, 감염될 수도 있다고 영국 과학자들이 13일 경고했다.케임브리지대학 개레트 존스 교수는 『도살된 수많은 소들을 소각하면, 광우병과 인간의 치명적 뇌질환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을 유발하는 균이 대기로 침투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며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균이 눈을 통해 흡수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원균은 단백질이며 이것이 폐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인체에 유입될 수 있다』며 『인간이 병원균을 흡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명확한 증거도 없이 「소각하자」고 말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에서 광우병과 관련해 도살된 소는 약 35만톤에 이르며 현재 이를 처리할 소각장의 부족으로 소각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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