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변호사 117명 합류에 여론조사 고무/오늘 대구서 국민신당 창당준비위 결성대회이인제 전 경기지사 진영은 「국민신당」(가칭) 창당준비위 결성을 하루 앞둔 13일 어느 때보다도 활기찬 분위기였다. 이날은 마침 이 전지사가 대선독자출마를 선언한 지 한달째되는 시점이기도 했다.
이날 상오 변호사 117명이 신당참여를 선언했고 곧이어 무소속 장을병 의원도 이 전지사 캠프에 합류했다. 신당측은 또 이날 3개 조간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비자금정국」에서 2위인 이 전지사의 지지도가 약간 상승하면서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나자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 『출마선언이후 한달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이 전지사가 단신으로 지지율 2위를 지켜왔다』며 『앞으로 현역의원들이 하나둘씩 가세하면서 상승곡선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분위기속에 장의원은 여의도 이 전지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김정치 청산과 국민정당 건설을 위해 도구의 구실을 하겠다는 이 전지사의 말에 공감했다』며 신당참여를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 조순 후보, 통추, 신한국당 민주계 및 3김정치 청산에 입장을 같이하는 제세력들과 대연합을 추진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최근 조순 후보와 오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장의원은 14일 대구시민회관에서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창당준비위 결성대회에서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이에앞서 배용재 전 대구지검 영덕지청장 등 변호사 20여명도 기자회견을 갖고 변호사 117명 공동명의의 「신당 참여 선언문」을 발표했다. 회견에는 김용원 이승재 김현 박항용 강정호 이상천 한대삼 제갈복성 김진영 이근우 차흥권 황승연 송기영 나천열 강창재 권영준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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