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18명 등 2백12명 적발경기 용인 수지지구에 이어 전원주택지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경기 남양주시 덕소지역에서도 아파트 부정당첨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은 12일 경기 남양주시 덕소지역 아파트 당첨실태를 감사한 결과 2백12명이 주민등록 위장전입을 통해 부정당첨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덕소지역에서 전용면적 25.7평 이상 민영주택을 분양받으려면 일정기간 남양주시에 거주해야 하지만 2백12명은 현지에 거주하지 않은채 주민등록만을 옮긴 뒤 아파트 분양권을 따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백12명중 18명은 교육부, 경찰청, 서울시 등에 근무하고 있는 공직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부정당첨자들의 행위가 분양순위를 사실상 무시한 분양질서 훼손행위로 보고, 명단을 남양주시 등에 통고해 당첨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또 해당 공직자들에 대해서도 소속기관이 적절한 인사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관련자료를 넘겨주기로 했다.
감사원은 지난 6월에도 용인 수지지구 주민등록 위장전입을 통한 부정당첨자 3백38명을 적발했었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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