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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박람회’ 열린다/15∼19일 KOEX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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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박람회’ 열린다/15∼19일 KOEX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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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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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용품 등 30∼40% 할인판매/30여 업체 참여 국내 처음/프로 다면지도대국 등 푸짐한 반상축제 펼쳐바둑문화와 바둑산업 발전을 겨냥한 박람회가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주)바둑 TV, 한국종합전시장(KOEX), 월간 골든에이지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한국종합전시장 1층 태평양관에서 「97 바둑산업박람회」를 공동 개최한다. 30여 업체가 50여개의 부스를 개설해 바둑용품, 바둑서적, 바둑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바둑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바둑전문가들을 초청해 바둑문화와 바둑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공개세미나도 개최한다. 또 외국 컴퓨터 바둑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핸드크」를 비롯한 국내 컴퓨터바둑프로그램과 외국의 바둑프로그램이 대결을 벌인다. 한국체스클럽협회는 체스대회와 체스강습회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만 60세 이상의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노노 바둑대회」와 아마추어 어린이유단자(만 6∼12세)가 참가하는 전국어린이바둑대회가 열리며, 바둑지도학과 교수들이 바둑학을 공개강의한다.

특히 흥미로운 행사는 「바둑문화특별전」. 조선중기의 바둑민화인 「사로위기도」와 보리수나무로 만든 루마니아산 바둑알통, 중국산 비취바둑알통, 역대 바둑월간지 창간호 등도 전시된다. 또 바둑고서와 희귀한 바둑관련 상품을 경매하는 「바둑경매전」도 눈길을 끈다.

조훈현 서봉수 오송생 장수영 9단 등이 다면기지도대국을 하며, 인간과 컴퓨터 바둑프로그램의 대국, 컴퓨터 묘수풀이 게임도 벌여 입상자에게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곽원호 97바둑산업박람회 사무국장은 『이 기간 중 바둑용품, 바둑서적, 바둑소프트웨어 등을 시중가보다 30∼40%가량 싸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02)545―9937<서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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