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측 제의 수락 내일 지지선언 예정/당명 ‘국민정당’‘21세기 국민연합’ 압축신당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인제 전 경기지사측은 신당의 얼굴역할을 할 창당준비위원장에 장을병(무소속)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지사는 10일 하오 장의원을 만나 준비위원장직을 제의했고 이에 장의원도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는 것이 양측의 전언이다. 장의원의 한 측근은 『창당준비 책임을 맡아달라는 이 전지사의 제의를 장의원이 사실상 수락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그러나 장의원은 더 좋은 사람이 합류한다면 언제라도 자리를 양보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전지사측은 당초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이나 서석재 의원 등을 영입, 이들을 내세우려는 복안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박고문이 당잔류쪽으로 기울고 있는데다 서의원도 「결단」의 시기를 늦추는 바람에 당의 얼굴을 찾느라 고심해 왔다. 그러나 오는 30일 중앙당 창당때 누가 당총재가 될지 현재로서는 예측할 수 없다. 이 전지사측은 『장의원이 민주당대표까지 지낸데다 3김정치 청산에 대해 강한 소신을 갖고있기 때문에 창당준비위원장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장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지사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이 전지사측은 신당의 당명을 공모한 결과, 「국민정당」과 「21세기 국민연합」 등 두가지로 압축하고 캐치프레이즈는 「미래를 여는 이인제 대통령」으로 결정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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