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공개·도덕성토론회도 제안민주당은 11일 조순 총재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조총재의 재산내역과 지난해 납세실적 자료를 자진공개했다. 조총재의 재산은 강원 강릉의 문중재산과 서울 봉천동 자택 등 본인 명의의 부동산 10억6,900여만원(32건)과 본인과 부인 명의의 예금 9억3,000여만원(30계좌) 등 총 19억9,900여만원. 세금은 지난해에 서울시장 급여 4,080여만원과 이자소득 5,180여만원, 인세수입 550만원 등 총9,810여만원의 종합소득을 올려 1,660여만원을 납부했다.
민주당은 이날 다른 후보의 납세실적도 참고자료로 제시했다. 이회창 신한국당총재 579만여원, 김대중 국민회의총재 862만여원, 김종필 자민련총재 872만여원, 이인제 전 경기지사 638만여원 등이다. 민주당은 『조총재가 대선후보 중 가장 많은 세금을 냈다』며 도덕성의 「비교우위」를 강조했다.
조총재는 내친 김에 ▲김대중 총재의 정치자금 내역 및 납세실적 공개 ▲이총재의 경선·대선준비자금의 출처와 규모공개 ▲도덕성 검증을 위한 대선후보 토론회 개최까지 제안하고 나섰다. 조총재는 내주중 자녀들의 재산내역과 납세실적도 공개할 예정이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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